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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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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이기어 X 팀마이걸스 선자령 백패킹 2016.11.28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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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1

가을 바람 따라 흘러 흘러


  • 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
  • 승인 2016.11.28 14:08
  • 백두대간의 유려한 능선을 타고 넓게 펼쳐진 초원, 그 곁을 사시사철 지키고 선 바람, 거센 바람을 맞으며 우뚝 서있는 풍력발전기. 강원도 선자령은 현실 너머의 세계처럼 아득한 듯 고요하다. 겨울 못지않게 아름다운 선자령의 가을 풍경을 만나러 마이기어X팀마이걸스가 길을 나섰다.

    야속한 바람에 발길이 묶이다
    처음 계획은 백패킹의 성지로 손꼽히는 굴업도로 떠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배가 뜨지 못하도록 강하게 불어대는 바람이었다. 전날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일기예보를 듣긴 했지만 ‘설마’ 했는데 막상 배가 뜨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니 당황스러웠다. 이른 아침 연안부두와 굴업도로 백패킹을 가려고 모인 열네 명의 백패커들은 머리를 맞댔다. 고민 끝에 행선지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바람의 언덕, 선자령으로.

    선자령의 눈부신 가을 풍경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 걸쳐 있는 선자령(1,157m)은 해발고도는 높으나 등산로가 완만한 편이라 초보 백패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대관령에서 선자령 정상까지 야트막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걷기에 좋고 경치도 탁 트여 시원하다.

    장소를 이동해 대관령 마루길.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시계바늘은 어느덧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개인 정비 후 본격적으로 출발. 첫 백패킹을 나서는 사람도, 이미 수차례 백패킹을 해온 사람도 모두 기대와 설렘으로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다. 중반쯤 능선길을 오르자 옆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다른 산에 비해 순하고 완만하기는 했지만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등산이 익숙치 않은 이라면 조금은 고단할 수도 있는 길이었다.

    백패킹 숙련자들은 초보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도와주며 찬찬히 올랐다. 누구 하나 뒤처지는 사람 없이 함께였다. 대관령 마루길에서 출발한 지 두 시간 조금 지났을 무렵 저 멀리 ‘백두대간 선자령’이라 적힌 정상석이 보였다. “이제 정상인가봐요! 야호!” 정상석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다들 힘든 기색은 잊고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졌다. 정상석 주변으로 모인 백패커들은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바람의 언덕에서 맞는 하룻밤
    어느새 해가 저물면서 하늘이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들었다. 타는 듯한 노을도 잠시 하늘은 금세 쪽빛으로 바뀌었다. 밤의 선자령은 낮의 평온했던 선자령과는 표정이 전혀 달랐다. 텐트를 설치하고 공용 쉘터를 설치하자마자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쳤다. 쉘터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펄럭였다. 역시 선자령의 주인은 바람이었다. 바람을 맞으며 서둘러 식사를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위에 어둠이 짙게 깔릴 무렵, 하나 둘 텐트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몇몇 일행은 이 멋진 밤을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 오래도록 담소를 나누었다. 선자령의 밤이 그렇게 깊어갔다.

    다녀가지 않은 듯 흔적 없이
    도심과는 사뭇 다른 차갑고 상쾌한 공기에 눈을 떴다. 일어나자마자 텐트를 열어 맞이한 선자령의 아침 풍경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다. ‘이 맛에 밖에서 자는 거지’라고 되뇌이며 텐트 밖으로 나왔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나눠 먹고 숙영지 철수를 시작했다. “이제 주변 정리를 합시다. 우리가 떨어뜨린 쓰레기며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모두 주우세요. 그래야 조금 더 오래도록 자연을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조용히 머물렀다 흔적 없이 떠나는 게 우리의 목표예요.” 베테랑 백패커의 말이었다. 짐을 정리하고 난 후 주변 쓰레기를 주우며 머물렀던 자리를 말끔히 치웠다. 모든 정리를 마친 뒤에는 여지없이 단체 사진 찰칵. 다들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어렸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안녕, 잊지 못할 추억 남겨준 선자령
    이제 하산. 하룻밤을 같이 보낸 열네 명의 백패커들은 어젯밤 일몰을 보며 느낀 감흥과 각자 백패킹 생활을 이야기하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산을 내려왔다. 야속한 바람 때문에 행선지가 급변경되는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잘된 일이라 생각됐다. 가을 바람을 따라 흘러간 선자령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선물받았으니 말이다.

    마이기어 X 팀마이걸스는 백패킹 초보자를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자세한 일정은 인스타그램 ‘team_mygirls’ 또는 마이기어 홈페이지(www.mygear.co.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  webmaster@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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